TV

‘잘생긴 트롯’ 추성훈, 장민호X이찬원도 놀란 트롯 실력

정윤지 기자
2025-02-22 11:40:29
예능 '잘생긴 트롯' (제공: tvN STORY)

tvN STORY 최초 트롯 예능 ‘잘생긴 트롯’이 첫 방송부터 예상을 뒤집는 역대급 무대들로 금요일 밤을 화끈하게 달궜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잘생긴 트롯’ 1회에서는 격투기 선수 추성훈부터 배우 장혁, 최대철, 인교진, 지승현, 정겨운, 태항호, 현우, 김동호, 이태리,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김준호, 한정완까지 예상치 못했던 스타 12인의 첫 번째 라운드가 펼쳐지며 트롯 가수 도전기의 서막을 알렸다. 
오프닝에서는 트롯에 진심인 스타 12인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서로의 정체를 몰랐던 스타들은 각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을 언급하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호소력 짙은 보컬로 유명한 파이터 추성훈이 등장하자 “이건 반칙인데?”라며 현장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래퍼 출신인 29년 차 배우 장혁의 등장 역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2명의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잘생긴 트롯’의 MC 장민호, 이찬원의 듀엣 무대도 만나볼 수 있었다. ‘폼나게 살 거야’를 부르며 등장하는 두 사람의 여유 넘치는 무대에 도전자들은 “다르다”라며 탄성을 감추지 않았다. 

장민호와 이찬원은 MC뿐만 아니라 트롯듀싱(트롯+프로듀싱)을 맡아 스타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예정. 12명의 스타들은 매 라운드마다 트롯듀서들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T4’에 도전하게 된다. 

첫 번째 라운드로 ‘잘생긴 신고식’이 막을 올린 가운데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주인공은 배우 인교진이었다. 인교진은 아내 소이현의 조언에 대해 “연극의 한 장면이라고 생각하고 무대를 즐기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늦깎이 트롯 가수로 데뷔한 아버지 인치완의 든든한 응원도 큰 힘이 됐다. 이날 인교진은 ‘카스바의 여인(원곡 윤희상)’을 선곡해 첫 무대임에도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뽐내며 뜨거운 환호를 이끌었다. 

특히 무대 막바지 이찬원과 장민호가 연달아 ’T’ 버튼을 누르며 그는 첫 번째 T4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층 더 치열해진 경쟁 속에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준호가 잘생긴 신고식 두 번째 주인공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절친인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도 인정할 정도로 ‘트롯 사랑’이 남다른 김준호는 첫 번째 무대를 앞두고 엄청난 의지를 보여준 바. 제작진도 모르게 원곡자인 금잔디를 찾아가 연습 열정을 불태울 정도였다. 

이날 김준호는 ‘나를 살게하는 사랑(원곡 금잔디)’을 불러 여운 깊은 무대를 선사했고, 두 번째 T4가 됐다. 기립 박수를 보낸 지승현은 “무대의 긴장감이 노래 속 사랑으로 승화된 것 같아 감동 받았다”라고 전했다. 

세 번째 도전자 역시 T4에 등극하며 긴장감은 그야말로 최고조에 달했다. 주인공은 바로 뮤지컬 21년 차 배우 김동호. 

연습 영상만 보고 이찬원이 ‘원픽’으로 꼽았던 주인공으로, ‘쌈바의 여인(원곡 설운도)’을 선곡한 그는 수준급 트롯 기교와 함께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올 기립박수를 이끌었다. 

특히 그의 완벽한 무대 뒤에는 아이돌 출신 아내의 든든한 내조가 있었다. 헬로비너스 출신인 윤조는 안무 트레이닝부터 무대 매너까지 스파르타식(?)으로 남편 김동호의 연습을 도왔고, 덕분에 김동호는 최단 시간 T4에 오른 주인공이 됐다. 

다음 무대의 주인공은 ‘순풍 산부인과’의 정배 역할로 유명한 원조 국민 남동생, 배우 이태리였다. 정답이라는 틀 안에 갇혀 살았다는 그는 ‘잘생긴 트롯’ 도전에 대해 ‘일탈’이라고 밝히며 ‘평행선(원곡 문희옥)’을 무대 위에 올렸다. 

댄스 본능을 일으키는 현란한 춤사위로 이찬원의 T 버튼을 받아냈지만 아쉽게 T4 등극엔 실패했다. 방송 말미에는 반전의 실력을 뽐낸 파이터 추성훈의 무대가 공개되며 트롯듀서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를 선곡한 추성훈은 예사롭지 않은 실력으로 “모든 게 나훈아였다”라는 극찬과 함께 마지막 남은 T4 한자리를 차지, '트롯 파이터'의 탄생을 알렸다. 

연이은 실력자들의 출격으로 이변이 속출한 가운데 과연 T4에 변화가 생길 것인지 다음 주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잘생긴 트롯’은 첫 방송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무대들의 향연으로 전율을 선사했다. 트롯을 향한 스타들의 진정성 넘치는 마음과 치열한 연습 과정들이 그려지며 감동을 전하기도. 

‘트롯 평론가’ 장혁, ‘추바라기’ 지승현, ‘기획사 대표’ 태항호 등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함께 장민호와 이찬원은 냉철한 평가와 따뜻한 격려를 오가는 환상의 호흡으로 첫 방송을 이끌었다. 

시청자들 역시 “배우들의 트롯 도전, 너무 새롭고 신선하다”, “아조씨 못하는 게 뭔가요”, “캐스팅 미쳤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잘생긴 트롯’ 최종 4인에게는 유명 작곡가에게 곡을 받아 트롯 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잘생긴 트롯’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tvN STORY에서 방송되며, 토요일 밤 10시 30분 tvN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정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email protected]

스마트썰 | 한 편의 영화같았던 러브스토리의 비극적인 결말. 구준엽&서희원 부부의 마지막 여정 #구준엽 #서희원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