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인 그룹을 둘러싼 이제훈과 장현성의 신경전이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산인 그룹의 명운을 좌지우지하는 M&A 팀 팀장 윤주노(이제훈 분)와 이인자 하태수(장현성 분)의 각축전이 점차 거세지면서 시청자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이에 산인 그룹 회장 송재식(성동일 분)의 신임을 얻고 있는 두 인물의 상대전적을 짚어봤다.
하태수의 반대에도 윤주노는 기어코 산인 건설을 시장 예상 가격보다 높은 대가로 매각해 하태수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송재식 회장의 트리거였던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선언, 산인 그룹의 경영 방식에도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가져오려 했다.
이에 하태수는 자신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던 사모엘 펀드를 움직여 윤주노가 노린 차차게임즈와 계약을 체결하며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하태수의 작전에 제대로 걸려든 윤주노와 M&A 팀은 절치부심해 반격했고 차차게임즈 인수까지 차근차근 성공해내면서 하태수를 또 한 번 곤란하게 했다.
이렇게 윤주노에게 번번이 승기를 빼앗기던 하태수에게도 반격의 기회가 찾아왔다. 기자가 터트린 기사로 인해 윤주노의 지원군이자 자신의 반대 세력인 이동준(오만석 분) 상무의 입지가 좁아진 것. 하태수는 이를 틈타 이동준의 세력을 축소시켜 회사 내에서 윤주노의 영향력을 줄이려 했다.
그러나 윤주노는 불가능이라 여겨졌던 일본 회사와 계약을 따내고 임원진들 앞에서 이동준의 위신을 회복시켰다. 윤주노의 도움으로 전화위복(轉禍爲福)한 이동준은 하태수에게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하태수를 따르던 임원들마저 조금씩 돌아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태수는 윤주노가 과거 점보 제약 주가 조작 사태에 연루되어 있는 것을 아는 인물이기에 마지막까지 쉽지 않은 경쟁을 예감케 하고 있다. 비록 지금은 윤주노에게 밀리고 있지만 하태수는 산인의 돈줄을 꽉 쥐고 있는 CFO이자 실세로서 회사 내 입지는 여전히 단단한 상황. 과연 회장 송재식의 신임을 얻어 산인 그룹의 진정한 실세가 될 사람은 누구일지 궁금해진다.
이처럼 베테랑 협상가들의 신경전으로 매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는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내일(5일) 밤 10시 40분에 9회가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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