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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와 공효진 사이에 새로운 생명이 찾아왔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15회에서는 대기권을 사이에 두고 멀어져버린 공룡(이민호 분)과 이브 킴(공효진 분)이 인류 최초로 무중력 우주에서 임신에 성공하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설상가상 모룰라를 폐기하기로 결정한 이브 킴과 헤어짐을 선언하면서 공룡은 아무것도 남지 않은 빈털터리 신세가 되어버렸다.
마찬가지로 커맨더 직에서 해제된 이브 킴은 우주과학자 자격을 박탈당하기 직전에 놓여 충격을 더했다. 하지만 이브 킴에게는 고장 난 우주정거장을 고쳐야 하는 임무가 남아 있었기에 쉴 틈도 없이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러 우주정거장으로 올라갔다.
숱한 일을 겪느라 피로를 풀지 못한 이브 킴은 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진행하는 동안 급격하게 몸 상태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상함을 느끼고 우주정거장 모듈에 보관된 임신테스트기를 꺼내 든 이브 킴은 임신을 알리는 선명한 두 줄을 보고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믿기 어려운 사실에 초음파 검사까지 진행한 이브 킴은 영상을 산부인과 의사인 전이만(임성재 분)에게 보내고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지구로 내려가는 동안 태아가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 이브 킴은 결국 우주정거장에 남기를 선택했다. 공룡이 만들어낸 모룰라를 폐기했다는 죄책감이 아직 마음 속에 남아 있었기에 새로운 생명을 죽이는 선택을 또 할 수는 없었기 때문.
홀로 어려운 일을 해내야 한다는 중압감과 두려움에 빠진 이브 킴은 아이 아빠인 공룡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깊은 실의에 빠진 공룡은 이브 킴의 연락을 피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그런 이브 킴의 불안한 마음을 눈치챈 듯 뱃속 태아의 심장도 이상하리만치 빠르게 뛰어 긴장감을 높였다.
같은 시각 지구에서는 이브 킴의 주치의인 전이만이 공룡에게 이브 킴의 임신 사실을 알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이미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린 공룡은 이를 무시하려 했지만 전이만의 휴대폰 속 이브 킴이 보낸 초음파와 문자를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
과연 공룡은 이브 킴이 보낸 초음파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헤어진 이후에야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공룡과 이브 킴의 앞날이 궁금해지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최종회는 오늘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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