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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피로, 돌미나리 한 줌이면 충분하다 [제철따라]

박지혜 기자
2025-04-04 09:53:04
편집자 주= 계절에 어울리는 일을 하고 제철 음식을 먹고, 그렇게 온몸에 흠뻑 계절을 묻혀야 그 계절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제철 음식은 그 시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에서 자라나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도 좋아 입맛을 돋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는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담은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 [제철따라]를 통해 제철 식재료와 그 효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봄철 피로, 돌미나리 한 줌이면 충분하다 ©bnt뉴스

봄이 오면 자연은 ‘돌미나리’로 우리의 식탁에 계절을 알린다. 

하천가와 논두렁에서 자생하는 돌미나리는 일반 미나리보다 향이 강하고 줄기가 억세지만, 그만큼 영양이 풍부하고 효능도 뛰어나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찾아온 돌미나리, 지금이 가장 맛있고 영양 가득한 시기다.

돌미나리는 간 기능을 돕는 대표적인 해독 식품이다.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피를 맑게 해주는 ‘클로로필(엽록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간 해독을 도와 술 마신 다음날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민간요법에서는 간질환 예방이나 황달 치료에도 활용돼 왔다.

돌미나리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은 세포의 손상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활성산소를 억제해 각종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돌미나리는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칼륨’이 풍부해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식재료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동맥경화나 심장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칼로리가 낮고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주면서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돌미나리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제격이다. 또한 피부를 맑게 해주는 비타민C와 항염 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어 봄철 트러블 피부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돌미나리 특유의 향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따뜻한 돌미나리 차나 생즙은 신경이 예민해지기 쉬운 봄철 불면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돌미나리는 생으로 무쳐도 좋고, 된장국에 넣어 먹어도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미나리 삼겹살, 돌미나리 전, 돌미나리 겉절이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 가능하다. 단,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 섭취가 중요하다.

※ 본 기사에서 언급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질환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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