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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5일)부터 철도·교통공사 무기한 총파업... 서울시 “출퇴근 집중배차시간 연장”

이진주 기자
2024-12-04 16:47:01

서울시가 철도노조교통공사 노동조합 파업에 대비해 비송수송대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철도공사(코레일) 노조는 오는 5일, 교통공사 노조는 오는 6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시는 선제적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별 대책 수립을 마쳤다.

먼저 시내버스 등 대체 수단을 추가로 투입해 수송력 확대에 나선다. 시내버스는 343개 일반노선의 출·퇴근 집중배차시간대를 평소보다 1시간씩 연장한다. 이에 따라 출퇴근 배차시간대는 06시~09시, 17시~20시로 확대 운영된다.

또 다람쥐버스 및 동행버스 운행 시간도 1시간 추가 연장 운행된다. 다람쥐 버스(16개 노선)는 기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운행, 40회 증회되며, 동행버스(10개 노선) 역시 기존 2시간에서 3시간 으로 변경 운행, 28회 증회 실시한다.

1~8호선 지하철의 경우 6일 노동조합 파업 당일에도 출근 시간대에는 정상 운행된다. 퇴근 시간대는 2호선, 5~8호선은 정상운행 되어, 총 운행률 86%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9호선도 금번 파업에 참여하나, 정상 운영을 위한 최소인원을 모두 확보하여 평상시와 동일하게 100% 정상 운행한다.

철도공사(코레일) 노조 파업이 6일까지 이어질 경우를 대비해 2·3·4호선의 비상 대기 열차 5대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파업이 8일 이상 계속될 경우에는 출근시간대는 100%, 퇴근시간대 86% 수준의 운행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사전부터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시민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노사 간 합의가 조속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파업기간 동안 이용객이 많은 KTX와 출‧퇴근 시간대의 광역전철에 대체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한편, 부족한 열차운행으로 인한 국민들의 교통수요는 고속‧광역버스, 택시, 국내선 항공기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대체교통수단을 최대한 투입하여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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