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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NE1(투애니원) 멤버 박봄이 기행으로 논란을 일으키자 팬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박봄의 연이은 SNS 이슈 논란 및 불성실한 태도, 건강상 이유라고 하기엔 납득하기 어려운 성의 없는 무대에서의 행동들. 더 이상 지켜볼 상황을 넘었다”고 입장을 표했다.
이어 “한번은 실수지만 연이은 돌발 행동은 2NE1 멤버들도 10년을 넘게 기다려준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이며 박봄의 돌발 행동은 팀 명성에도 상당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박봄은 최근 SNS를 통해 여러 차례 배우 이민호를 “내 남편”으로 칭하고 사진을 올리며 이른바 ‘셀프 열애설’을 생산해 논란이 됐다. 해외 팬의 “Is it for real?”(진짜야?)라는 물음에 “yes”(그렇다)고 답하고, 누가 게시물을 삭제했냐는 물음에 “회사ㅡㅡ”라고 답하는 등 기행을 보였다.
앞서 소속사 측은 “팬심으로 인한 해프닝”이라고 설명했지만, 팬들은 박봄의 이 같은 행동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
SNS 논란 외에 최근 이어진 콘서트에서의 불성실한 태도도 지적했다.
그는 “툭하면 공연 중간에 빠지고 건강상 이유라는 납득 안 가는 행동들”을 펼쳤다며 “본인 미용에만 신경 쓰는, 간절함이 보이지 않는 행동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실망감을 줬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건강상의 이유든 뭐든 온전하지 못한 박봄과 함께 가는 건 팀에게도 엄청난 피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2NE1 활동에 있어서 박봄의 공식적인 활동 제외를 요구한다”는 말로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작성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말그대로 탈퇴요구일지, 혹은 반성과 각성에 대한 촉구일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최근 박봄이 보여준 모습에 그녀를 기다려온 많은 팬들이 실망과 우려를 표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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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NE1은 지난해 10월 약 10년 6개월 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펼치며 화제가 됐다.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투어로 팬들과 만나며 데뷔 15주년을 자축했다.
오는 4월 12일과 13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5 2NE1 CONCERT WELCOME BACK ENCORE IN SEOUL’(2025 2NE1 콘서트 웰컴 백 앙코르 인 서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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